영국 런던의 부촌 켄싱턴, 첼시 지역의 문화와 과학의 중심지 사우스 켄싱턴에 위치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영국의 명문 대학 하면 영어권 대학 중 가장 오래된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명성 또한 이에 못지않습니다. 그럼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 이은 영국 명문대학 살인적인 학비와 생활비에도 여전히 메리트 있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을 강 선생이 자세히 설명드려 볼게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개요와 역사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런던 정치 경제대학을 포함한 영국 동남부의 6개 최상위 명문 대학을 모은 골든 트라이앵글 중 하나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영국 내 대학 순위 평가에서 매번 10위 안에 들어가는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 이름은 줄여서 '임페리얼 칼리지'라고도 불립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본래 런던대학교의 일원이었으나 2007년 탈퇴 후 현재 독립적인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또한 영국의 MIT라고 불리는 이곳은 미국 MIT 대학과 자매결연되어 있어 학점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미국 MIT대학에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MIT와 이러한 학생 교류를 케임브리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1907년에 개교한 이래 15명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그중 가장 유명한 동문으로는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경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화론의 선두주자 토머스 헉슬리와 타임머신, 투명인간, 유전자 조작 등의 개념을 창안한 작가 허버트 조지 웰즈 등 수많은 인재들이 이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학과와 학교생활
현재 QS 세계 대학 랭킹 7위, THE 세계 대학 랭킹 12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어있으며 이렇게 유명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학과는 크게 공학, 의학, 자연과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한국의 카이스트 또는 포항공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어 임페리얼 공대라고 불릴 정도로 공과대학이 강세를 보이며 학과가 가장 많습니다. 이 중에서 의과대학, 공과대학의 수준은 세계 탑 수준입니다. 그리고 타 대학보다 시험이 많고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보통 6월의 시험을 낙제하면 9월에 재시험을 보는데 통과하지 못하면 1년 유급을 해야 하며 유급 후의 시험도 통과하지 못하면 퇴학 처리됩니다. 게다가 3과목 이상 낙제할 경우 재시험 기회 박탈, 바로 퇴학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고통을 견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졸업생은 졸업 후 6개월 이내 약 92%가 취업을 한다고 하며 졸업생 연봉 부문에서 해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졸업 후 영국 내 최상급의 평균 연봉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학비, 생활비 및 나의 견해
가장 아쉬운 점이 학비와 생활비인데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영국 대학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공계 대학이라 실험이 많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자재 비용이 상당하며 매년 오르고 있는 학비는 2020년 공대 기준으로 한화 약 5,000만 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기숙사는 신입생에게 1년간 유상 제공되지만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고 학교는 런던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인 부촌 사우스 켄싱턴에 자리하고 있어 생활비, 책값, 그리고 기숙사비까지 포함한다면 1년에 1억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학부에는 학비 면제 장학금도 없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이공계 대학이기 때문에 교수진 월급과 실험자재 구입비용 등을 감안하면 학교 입장에서는 이 학비가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지 몰라도 학생 입장에서는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인적인 학비와 생활비에도 메리트 있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영국 유학을 목표로 여러 대학들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꿈에서 그치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영국 유학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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