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문대, 아시아 최고 대학 칭화대학

중국의 명문대, 아시아 최고 대학 칭화대학

중국 베이징 시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 중점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은 학교 이름은 앞의 교명만 따서 '칭화'라고도 불립니다. 북경대학교와 중국 내 대학 순위 1, 2위를 다투며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중국판 아이비리그'라고 불리는 구교 연맹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중국의 명문대, 아시아 최고 대학 칭화대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칭화대학 개요와 역사

칭화대학교는 대표적인 중국의 이공계열 대학 중 하나로, 1911년에 개교하여 1928년에 국립 청화대학으로 개명되어 현재는 경제, 관리, 인문 등의 학과를 갖춘 국가 중점대학교입니다. 1911년 청말 황실 궁원 칭 화원에 대학 교육을 위한 칭화 학당으로 설립되어 1928년 지금의 국립 칭화대학이 되었고, 1952년 중국 정부의 고등교육기관 조정 방침에 따라 법과대학, 농경 대학, 문리대학을 해체하고 공과대학교로 재편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종합대학교 체제로 다시 개편되어 자연과학대학과 함께 경영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미술·디자인 아카데미 등이 다시 설치되었습니다. 2003년 칭화대 산하 학교기업으로 칭화홀딩스를 설립했는데요, 칭화홀딩스는 3개의 상장회사와 정보기술, 생명기술, 녹색기술 분야에서 수십 개 기업을 거느린 지주회사로서 산학협력을 주관합니다. 종합대학을 지향하는 이공계가 주력인 대학으로 현재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7위의 최상위권의 대학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 직속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중국 공산당 당 중앙과 중국 국무원의 추천과 협의를 통해 학교 당서기와 교장이 임명 또는 해임됩니다. 칭화대학교 캠퍼스는 청나라 황실 유적지에 있으며 북경의 유명한 유적지 이화원 근처입니다. 2010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4곳'에 아시아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었습니다.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중국 내 최상위권 학생들만 지원 후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위상은 한국의 서울대학교가 가지는 위상 정도입니다. 또한 한국의 SKY에 해당하는 최상위 명문대 학군인 칭 베이푸 자오 저난에서도 당당하게 제일 첫 번째로 그 이름이 언급되는 곳입니다.

칭화대학 학부

모든과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특히 공학계열은 미국의 하버드, 칼텍, MIT, 영국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과 견주어도 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칭화대학교는 20개의 학부와 59개의 학과가 개설되어있고, 이미 이학, 공학, 문학, 예술미학, 역사학, 철학, 경제학, 관리학, 법학, 교육학 그리고 의학과 같은 학문의 종합적인 연구형 대학이 되었습니다. 이공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칭화대학은 공학, 화학 공학, 전기 및 전기 공학 분야에서 모두 세계 1위, 에너지 및 연료와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 2위, 재료공학과 기계공학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공학과 화학, 물리학도 세계 10위권 안에 듭니다. 또한 칭화대학은 세계 인공지능 학문 연합, 환태평양 대학 협회, 캠퍼스 아시아 한일중, 동아시아 연구중심대학협의회 등의 일원으로서 여러 국외 대학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경계열은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입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상경계열 교수진은 리다오쿠이, 바이 총은 등 중국 내 유명 인사와 인민은행 위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으며 상경계열의 학생들은 졸업 후 증권이나 자산운용사, 회계, 또는 대기업 재무회계팀이나 금융공기업으로 많이 가는 추세입니다. 인문·미술계열은 명문으로 통하지만, 아직까지는 중화권 내에서만 인정받는 편입니다.

칭화대학 출신 인물 및 나의 견해

현 국가주석 시진핑과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를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정치계 인사를 배출했습니다. 또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중국 1위의 실력을 가진 바둑 기사 커제도 칭화대 출신입니다. 한국인으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이자 대한민국 공군의 창군 멤버로 알려진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이 칭화대학교에서 철학을 수학했습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리정다오와 양전닝 등 다수의 학계 인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교육가 천시, 후 허핑, 천지닝 등을 비롯하여, E-MBA, 경제학과 출신의 리시, 장궈칭, 총학생회장 출신의 양웨 등이 주요 동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학평가를 해온 우수롄 랭킹에 따르면 칭화대학교는 2010년까지 연속 14년 동안 중국 내 대학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미국 유학 보내기 위해 설립되었던 교육기관이 이제는 미국의 유명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발전이라 생각되며 시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칭화대학의 교훈 말보다 행동이 앞서라처럼 꿈을 가진 학생들이 칭화대학에서 행동하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실력도 겸비하였으면 합니다.